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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타격감이 연일 상한가다.
테임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밀워키는 컵스에 7-9로 패했다.
테임즈는 전날 경기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홈런포는 침묵, 그러나 2루타를 2개나 때려 여전히 장타 능력을 뽐냈다.
첫 타석부터 테임즈는 폭발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의 3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라이언 브론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질주, 후속타자 트레비스 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테임즈는 3회초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초구를 잡아당겨 다시 한 번 2루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1회와 마찬가지로 쇼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렸다. 컵스는 4회초 테임즈 타석 직전에 투수교체를 감행했지만 그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테임즈는 바뀐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로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과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테임즈는 이날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홈팀 컵스가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2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컵스가 웃었다.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초를 마무리해 9-7 승리를 확정지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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