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방어율, 또 다시 상승… 5.79→5.87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방어율(평균자책점)이 또 다시 올라갔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4실점 투구를 펼쳤다.

앞선 2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은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첫 등판인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2점으로 막았지만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4점을 헌납했다.

이로 인해 이날 전까지 방어율 역시 5.79에 이르렀다. 아직까지 표본이 적기에 언제든 앞자리 숫자가 달라질 수 있지만 상대를 이겨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성적이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부터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내준 류현진은 4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홈런, 5회 아레나도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4실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6회에는 1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끝냈다.

6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음에도 또 다시 방어율이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5.79를 기록한 가운데 5.87로 상승했다. 15⅓이닝 10자책. 5회까지는 6점대였지만 그나마 6회를 무실점으로 끝내며 5점대가 됐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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