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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9인조로 재편한 걸그룹 다이아(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은진, 예빈, 은채, 주은, 솜이)가 사상 최초 각 멤버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을 꾀한다.
다이아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정규 2집 '욜로'(YOLO) 쇼케이스를 열었다.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로, 인생은 한번 뿐이라는 뜻이다.
이날 채연은 "어제 제 번호가 선공개 됐다"라며 "정말 많은 전화와 메시지가 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쇼케이스를 좋은 모습으로 보여 드려야 해서 새벽까지 연습을 했다. 다 받지는 못했는데, 새벽에 잠깐 영상통화도 하고 받기도 했다"라며 팬들과 전화 통화를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이아 전 멤버는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기희현은 "멤버들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때는 꼭 받을 것"이라며 "틈틈히 전화를 받을 것이다. 많이 전화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뒷 번호가 저희 생일 번호라서 오래 오래 간직할 것"이라며 "핸드폰을 이번만 사용하려고 만든 핸드폰이 아니고 계속 가지고 다닐 것이다. 계속해서 연락 달라"고 미소 지었다.
수록곡 '남사친'에 이어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 무대를 선보인 다이아는 안무를 특히 강조했다. 기희현은 "안무에 스토리가 있다"라며 "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 채연이가 설레는 마음을 일기로 쓰는 안무, 큐피트 화살, 두더지 춤 등 포인트 안무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채연은 "안무들이 다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다이아는 새롭게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며 '꽃달술'을 불렀다. 이와 관련해 정채연은 "희현 언니와 한 잔을 하다가 흥겨운 트로트를 들었다"라며 "트로트도 도전해볼까 했었다"라고 말했다.
기희현은 "트로트 장르를 도전하면서 대선배님과 피처링 작업도 진행했다"며 "김연자, 홍진영 선배님이 피처링을 도와주셨는데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서 기품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 이 노래에 저희 다이아가 기품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다이아 멤버들은 이번 활동부터 정식으로 합류하게 된 새 멤버 주은과 솜이에 대해 "새 멤버라서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언제나 남아서 1시간, 2시간씩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더라"며 "많은 팬들이 솜이와 주은양의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멤버들은 특히, 이날 핸드폰 번호를 직접 공개하고, 꾸준히 직접 소통할 의지를 내비쳤다. "영상통화도 메시지도 많이 보내달라"고 전한 기희현은 "혹시, 이상한 전화가 오면 제가 따끔하게 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도 팬들에게 오는 전화는 정말 좋다"고 했다.
다이아는 또 잦은 전화 통화로 휴식 시간이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 "정신이 없겠지만 팬들의 문자나 전화통화에 더 힘을 얻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하고 함께 활동하고 싶다"며 "전화 받고, 답장 할 수 있을 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채연은 "저도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팬들과 연락을 하니까 기분이 좋더라"며 "저도 힘들 때 팬분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니까 서로 힘이 났다. 노동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이아는 "자작곡을 비롯해 악기도 직접 배우고 있다"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다이아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는 빠른 템포 팝댄스로 친구였던 소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이날 낮 12시 공개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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