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수원FC와의 연습경기서 역전패를 기록했다.
U-20 대표팀은 1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신태용호는 원톱으로 나선 하승운과 조영욱이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득점감각을 과시했다. 명지대와 수원FC를 상대로 잇단 연습경기를 치른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6일 전주에서 각각 전주대와 전북현대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진다.
신태용호는 하승운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진야 임민혁 백승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모와 한찬희는 중원을 구성했고 신찬우 이상민 김민호 이유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U-20 대표팀은 수원FC를 상대로 전반 17분 하승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승운은 김진야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선제골 실점 이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 나갔다. U-20대표팀은 전반 28분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힘입어 한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수원FC는 전반 32분 김부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도 골키퍼 송범근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FC는 전반 39분 송수영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수영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좌우측면 9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U-20 대표팀은 후반전 들어 조영욱이 공격수로 나섰고 강지훈 이상헌 김정환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민과 김승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윤종규 이정문 정태욱 이유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그대로 송범근이 지켰다.
U-20 대표팀은 후반 12분 조영욱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윤종규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이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U-20 대표팀은 후반 21분 이상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신태용호는 후반 23분 이유현 대신 우찬양이 투입되어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수원FC는 후반 25분 가빌란이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한복판 U-20 대표팀 수비진 사이를 돌파하던 가빌란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신태용호와 수원FC는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수원FC는 후반 44분 윤태수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윤태수는 단독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고 결국 수원FC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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