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2년차 우완투수 김대현(20)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은 전혀 얻지 못했다.
김대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 김대현은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다.
김대현은 1회말 1사 후 하주석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풀카운트에서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고 2루로 뛰던 하주석도 아웃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말엔 공 7개로 삼자범퇴시킨 김대현은 3회말 1사 후 양성우에 좌전 2루타를 맞은 뒤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근우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4회말 2사 후엔 이성열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은 김대현은 5회말까지 56개의 공으로 호투를 이어가며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하주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어 송광민에게 한복판 높은 공을 던져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태균에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LG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좌타자 이성열을 맞아 좌투수 최성훈을 올린 것. 최성훈은 이성열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전날(18일) 끝내기 실책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성훈에 이어 등장한 고우석도 장민석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김대현의 실점이 추가됐다.
[김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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