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비야누에바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연이틀 LG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18일) LG를 3-2로 이긴데 이어 2연승을 마크했다. LG는 2연패. 한화는 7승 9패, LG는 8승 8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화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LG 2년차 투수 김대현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3회말 한화 공격에서 나왔다. 1사 후 양성우가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정근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비야누에바와 김대현의 호투 속에 6회초까지 한화의 1-0 리드가 이어졌다. 한화는 6회말 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하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고 송광민의 중전 안타와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김대현 대신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이성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화가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자 LG는 이번엔 고우석으로 투수를 바꿨다.
최진행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2아웃이 됐으나 장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주자 송광민이 들어와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2루주자 김태균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화는 비야누에바가 적절한 투구수 관리와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면서 LG 타선을 꽁꽁 묶을 수 있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마스크를 쓴 최재훈은 알렉시 오간도와 호흡이 좋았던 기운을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비야누에바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정우람에게 바통을 넘겼고 정우람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비야누에바는 4번째 등판 만에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비야누에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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