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종필 감독, "전반전에 실점한 게 패인"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13년 만에 이뤄진 대결에서 FC안양이 패했다.

안양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2강(4라운드)에서 0-2로 졌다.

경기 후 김종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전반에 실점한 것이 패인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골은 크로스 장면에서 수비가 준비가 안 됐다. 두 번째 골이 골키퍼 실책으로 나왔다. 그렇게 두 골을 먹다보니 경기가 어렵게 됐다. 그게 패인이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서울과의 실력차에 대해선 “서울의 벽이 높았던 건 사실이다. 그동안 경기를 하면서 후반에 득점을 많이 했는데 수비에서 버티는 힘과 골키퍼 선방이 서울의 좋은 점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많은 안양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쳤다.

김종필 감독은 “팬들에게 결과로 미안하다.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리그 주말 경기 준비 잘해서 승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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