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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디오스타' 김준배가 외모와 달리, 꽃을 키우는 의외성부터 여러 말 실수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미운 우리 악당들 특집에는 오윤아, 김정태, 김준배, 이준호가 출연했다. 김준배는 여러 작품에서 완벽한 악역으로 열연 중이다.
김준배는 "김정태가 금수저 악역이라면, 나는 흙수저 악역이다. 자수성가형 악당"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화이트칼라'를 '블루칼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논산이 땅값이 비싸다"라고 말하는 등 실언을 해 '말 실수 장인'에 등극했다.
김준배는 논산에서 꽃 작물을 기른다며, '논산 플로리스트'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거친 외모와는 달리 섬세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절친 김정태는 "데뷔 영화가 제주도에서 촬영한 '이재수의 난'이었다. 재정적으로 매끄럽지 않았다. 3개월을 같이 지냈다"라며 "그래서 감독님에게 항의를 하러 갔는데 김준배는 얼굴로, 나는 말 담당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준배는 "김정태는 나대는 스타일이다. '이재수의 난' 촬영할 때 워낙 보조출연자들이 많은데 '좌로 우로'를 나서서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태는 "성격이 급한 거랑 성격이 안 좋은 거는 다르다. 난 성격이 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준배는 여배우 중에서는 황영희, 황석정은 정말 편한 사이라고 밝히며 이혼 이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너무 죄송스럽고, 내 불찰이었다.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인간 많이 됐다"라고 고백을 했다.
이어 김준배는 "책을 좋아해서 도스토예프스키 작품들을 좋아한다"라고 또 다른 의외의 면을 드러내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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