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와 삼성이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유의 팀 컬러를 살린 유니폼을 입고 맞붙는다. 지난 시즌에 이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20일 논현동 KBL 센터 교육장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안양 KGC인삼공사(김승기 감독, 오세근, 양희종)와 서울 삼성(이상민 감독, 주희정, 김준일)에서 각각 3명씩 모습을 드러냈다.
챔프전에 임하는 감독 및 선수들의 각오, 상호 팀간 질문 등으로 미디어데이가 진행된 가운데 김승기 감독이 이상민 감독에게 특별한 제안을 했다. 김승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붉은색, 파란색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고 뛰는 게 어떨까?”라고 건넸고, 이상민 감독의 대답은 ‘OK’였다.
KBL의 승인을 받게 되면, 양 팀 모두 고유의 팀 컬러인 유니폼을 입고 맞붙는 건 가능하다. KGC인삼공사와 삼성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각각 붉은색,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시리즈를 치른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에 앞서 2011-2012시즌 챔프전 당시에도 원주 동부와 이 부분에 대한 합의를 마친 후 붉은색 유니폼을 고수하며 시리즈를 치렀다. 상대팀이었던 동부도 팀 컬러인 녹색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고 맞대결을 펼쳤다.
[2015-2016시즌 6강 당시 주희정(상), 2011-2012시즌 챔프전 당시 양희종(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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