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선두 KIA를 잡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6-2로 이겼다. LG는 2연승을 거뒀다. 10승8패가 됐다. 시즌 네 번째로 10승을 돌파한 팀이 됐다. KIA는 13승5패로 선두를 지켰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KIA 선발투수 팻 딘의 초구 137km 컷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되자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좌월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형종의 생애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
LG는 2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2루 오른쪽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KIA 2루수 안치홍이 걷어냈으나 1루 송구가 높았다. 1루수 김주형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이병규는 1루에 출루했다. 2루수 실책. 후속 양석환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이병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LG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37km 한 가운데 패스트볼에 반응, 비거리 110m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6회초에는 1사 후 안치홍의 좌전안타, 최형우의 우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의 3유간 땅볼 때 안치홍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팻 딘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3km 커브에 반응,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첫 홈런. 자신의 39세 생일을 기념하는 한 방이었다. 8회말에는 이형종의 내야안타, 손주인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우전안타,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임훈의 1타점 중전적시타, 이병규의 1타점 내야안타, 양석환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묶어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윤지웅, 정찬헌, 진해수, 김지용, 신정락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찬헌이 구원승을 거뒀다. 신정락은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용택이 결승포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석환도 2안타 2타점, 이형종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팻 딘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한승혁,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명기가 3안타, 최형우가 2안타로 분전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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