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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시카고 타자기'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5회에는 그야말로 패러디 대사들이 쏟아졌다.
한세주(유아인)는 자신과 함께 악의적인 보도가 난 전설(임수정)을 만났고 데이트를 하는 듯했다. 이어 "미안하다"라고 말하자, 전설은 속으로 '사랑한다?'라고 외쳤다. 자연스러운 대사였지만 이는 13년 전 임수정의 히트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제목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또 결심을 한 듯한 한세주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의 존재에 대해 밝히고자 했다. 한세주는 "내가 이럴려고 작가가 됐나, 극심한 자괴감에 빠지곤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국과 관련한 패러디로, 적절한 패러디에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기자회견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세주는 자신의 기자회견 영상을 봤고, "나훈아 기자회견 이후 최대 퍼포먼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유포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어 유진오가 깜짝 등장하며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는 로봇연기의 창시자 장수원의 유행어로, 고경표는 그의 연기톤까지 따라해 다분히 패러디라는 것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시카고 타자기' 5회는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그동안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했던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해결됐다. 한세주는 백태민(곽시양)의 유령작가였고 그에게 원고를 빼앗긴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또 유진오의 정체는 한세주의 유령작가이자 실제 유령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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