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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크라임씬’이 2년 만에 돌아왔다.
21일 오후 JTBC ‘크라임씬’ 스페셜 ‘0회’가 방송됐다. 이번 시즌에서는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가 플레이어로 활약한다.
이날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추리를 더욱 재미나게 즐길 수 있도록 ‘크라임씬2’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5명의 플레이어와 한 명의 게스트 총 6명의 플레이어 중 1명은 탐정, 5명은 용의자가 된다. 이들 중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건 단 한명 범인 뿐. 현장에 있는 단서들을 조합해 진짜 범인을 추리하면 된다. 시즌2의 주요 장면들도 전파를 탔다.
이후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빠지게 된 정은지를 제외한 멤버들이 포스터 촬영 현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은 12시가 넘으면 만우절이라는 사실에 제작진이 그린 큰 그림 중 하나가 아닌지 의심하며 소름 돋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최강체와 최약체를 꼽았다. 박지윤은 “전 솔직히 세형 씨가 제일 무섭다”며 최약체로는 “저는 감독님”이라 꼽으면서 “왜냐면 생각이 너무 깊다. 너무 앞서간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자세나 표정으로 봐서는 지윤 누나가 최강일 것 같고 최약체는 장진 감독님이 그냥 모르시는구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 역시 이에 동의했다. 김지훈은 “늘 한 걸음 가 계서서 잘 못 찾는다”며 장진을 최약체로 언급했다. 이런 반응에 장진은 “나를 허당으로 생각하는데 프로그램이 풍성하고 재미있으려면 누군가 한 명 희생해야겠다는 일념에 그랬다”고 해명했다. 영상으로 등장한 정은지의 경우 “박지윤 아나운서님 이겨보고 싶다”면서 “언니 죄송합니다. 초면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첫 게스트는 송재림. 이에 송재림이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이 있는 곳을 찾았다. 다섯 사람은 첫 회를 위한 롤카드를 뽑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의견들이 쉴 새 없이 오고 가자 양세형은 “저는 계속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의심스럽다”며 모든 것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1회 롤이 결정됐다. 세 번째 시즌 첫번째 사건은 ‘대선 후보 살인 사건’. 장진이 대선 후보, 박지윤이 대선 후보 보좌관, 정은지가 대선 후보의 아내, 양세형이 선거 유세 도우미, 송재림이 당대표를 맡게 됐다.
이후 출연진들이 범인이 누구인지 탐색전을 보였다. 이 때도 의심을 하며 여러 추측을 내놓는 양세형을 보고 박지윤은 제작진에게 “최강이라고 예상했던 양세형 씨는 취소하겠다. 나름 머리가 좋은 것 같은데 자기 패를 들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크라임씬’은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5월 처음 방송된 이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과 출연자들의 완벽한 추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9시 1회가 전파를 탄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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