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성곤이 간신히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정성곤(kt 위즈)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 부진에도 타선의 지원으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정성곤이 부진에 빠진 주권을 대신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올 시즌 4차례 모두 구원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지난해 한화 상대 성적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은 뒤 장민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송광민을 병살타, 김태균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2사 후 허용한 하주석의 안타는 강경학의 내야 땅볼로 지웠다.
3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재훈-이용규-장민석에게 모두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했다.
첫 실점은 4-0으로 앞선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송광민의 볼넷, 김태균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 위기. 윌린 로사리오와 최진행을 각각 범타와 삼진 처리했으나 하주석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정성곤은 5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송광민-김태균-로사리오-최진행(2루타)에게 연속해서 집중타를 맞고 4-5 역전을 헌납했다. 그러나 5회말 박경수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첫 승 요건이 극적으로 갖춰졌다.
정성곤은 6-5로 앞선 6회초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성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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