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공격 난조 속에 완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3경기 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터뜨리진 못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대타로 출장했다. 지난 21일 신시내테 레즈전 이후 3일만의 출장이었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38에서 .261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0-6으로 맞이한 8회말 크렉 젠트리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조 켈리를 상대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9회말 2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2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크렉 킴브럴의 초구를 공략,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1타점도 추가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6으로 패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5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 역시 보스턴 마운드 공략에 실패,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회초 가우스먼이 무키 베츠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데 이어 헨리 라미레즈에게 솔로홈런까지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이후 가우스먼이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분위기를 전환시키진 못했다. 에두아르도 곤잘레스의 구위에 눌려 3회말까지 9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난 것. 볼티모어는 4회말 선두타자 크렉 젠트리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마저 후속타가 불발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타선의 침묵에 가우스먼의 기세도 경기 중반 들어 꺾였다. 볼티모어는 0-4로 맞이한 5회초 가우스먼이 미치 모어랜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6회초에는 2사 1루서 2번째 투수로 투입된 스테판 크레이턴이 폭투에 이어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적시타까지 맞았다. 볼티모어는 8회말, 9회말 각각 1득점씩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