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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B1A4 멤버 바로가 '눈을 감다'에서 시각장애인 캐릭터로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는 웹무비 '눈을 감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눈을 감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바로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 그는 극 중 현우 역할을 맡았다.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시각장애인인 척 눈을 감고 거리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여고생 미림(설인아)과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다양한 감정선을 선보인다.
배우들도 어려워하는 고난도 역할을 소화한 것. 바로는 선글라스를 쓰고도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나이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3년 '응답하라 1994'를 시작으로 '신의 선물-14일', '앵그리맘' 등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바 있다.
먼저 바로는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했다. 엄마가 고기 먹자고 했다. 우리집에서는 경사였다"고 말했다.
부담감도 토로했다. 바로는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좋은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주연 경험이 처음이라서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다.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끔 액션신을 소화하는 것도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각장애인인 척하고 산다는 것이었다. 현우는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마음의 병이 있는 역할이라서 더욱 연기가 어려웠다"고 얘기했다.
바로는 "감독님께 역할에 대해 많이 여쭤보고 디렉션과 내 의견을 결합해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덧붙였다.
첫 주연 데뷔작인 만큼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눈을 감다'는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기존과 다른 입장에서 참여했기 때문에 더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솔매 감독은 바로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아이돌 중에 눈빛, 가만히 서 있는 모습에서도 감정이 나올 수 있는 친구가 누구일까 생각해봤는데 바로가 떠올랐다. 연기보다는 눈빛에 끌렸다"라며 "바로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한 게 대본 분석 능력이 뛰어나더라. 내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던지기도 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바로와 함께 설인아, 조영진(오덕구 역), 이한종(이충수 역) 등이 출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만들었다.
'눈을 감다'의 서비스 오픈일은 25일이다.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윈벤션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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