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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영화감독 봉만대가 '까칠남녀' 7화부터 치마를 입고 온다고 선언했다.
24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 5화에서는 '시선 폭력'을 주제로 까칠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봉만대 감독은 "10년 전만 해도 여성들이 계단을 오를 때 치마를 가리는 행동은 많이 보지 못했다. 그런데 초소형 카메라. 스마트폰 등이 발달하면서 범행의 도구로 이용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만대는 "'인터넷 상에서 내 모습이 찍혀 나오면 어떡하지?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에 습관이 된 거 같다"라며 "남자들은 계단을 올라가면서 스마트폰을 못 한다. 몰카 범죄로 오해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영진은 "성에 대한 억압된 사회일수록 은밀한 성범죄가 더욱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봉만대는 "기본적으로 남자의 눈이 문제가 있다. 인정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봉만대는 "그런데 수영장에서 똑같은 비키니를 입었을 때 눈이 안 가는데 랩 스커트를 입으면 안 보던 시선이 갈 때가 있다. 참 희한하다"라고 말했고, 은하선 작가는 "남자들은 쳐다봐도 된다고 어릴 때부터 배워온 거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봉만대는 "'까칠남녀' 7화 때부터 치마를 입고 오겠다. 대신 스타킹을 꼭 신겨달라"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고, MC 박미선은 "남자들도, 여자들도 참 힘들다"라고 말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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