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지광, KIA와의 1군 데뷔전 3이닝 4자책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삼성 최지광이 1군 데뷔전서 3이닝 5실점(4자책)했다.

최지광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데뷔 첫 1군 등판했다. 지난해 부산고를 거쳐 올 시즌 입단, 퓨처스리그서 선발 수업을 받다 우규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1군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1회는 좋았다.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 나지완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명기와 나지완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범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1사 2,3루 위기서 서동욱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민식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선빈에게 역전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3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형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범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는 사이 3루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물론 최지광에겐 비자책.

하지만, 오래 버틸 수는 없었다. 최지광은 안치홍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한 뒤 3-5로 뒤진 4회말 시작과 함께 김승현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67개였다. 스트라이크는 40개. 패스트볼 최고 143km까지 나왔고,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최지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잔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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