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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아나운서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의 프리선언 후 출산 50일만에 복귀를 알렸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프리랜서 부부 김정근-이지애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김정근에 "MBC에서 그만두고 프리 선언을 했다"라고 물었고, 김정근은 "차장대우를 달았다. 이미 동기 중엔 차장이 된 사람들도 있다. 관리직으로 올라갈 연차에 그만뒀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연봉도 셌을 텐데 왜 그만뒀냐"라고 물었고, 김정근은 "차장 대우정도 되니까 회사에서 나에게 거는 기대가 사라지고 관리자로 보더다. 조직의 관리자가 될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끼를 펼치는 방송인이 될 것인가 오랜 시간 고민했다. 결국 한 번 사는 인생 신나게 살자며 나오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이영자는 이지애에 "남편의 프리선언을 찬성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지애는 "곧 아이를 출산해 설득을 했다. 그런데 임신 6개월인 나를 두고 여행을 가겠다고 하더라. 입덧이 심했는데 홀로 여행을 가서 10년 계획을 세우고 오겠다며 독일로 15일을 여행갔다"라며 "조금 섭섭했다. 하지만 보내줬다"라고 답했다.
특히 김정근은 "독일로 갔는데도 답이 안 나왔다. 결국 답은 내가 행복한 길로 가자더라"라고 덧붙였고, 이지애는 "그래서 내가 애 낳은 지 50일 만에 복귀해 일을 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지애는 "연애하던 시절에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김정근이 '난 마흔 전에 배우를 해보고 싶다'라고 하더라.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이 남자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안전보다는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남자는 위험했다. 그런데 계획한 대로 잘 헤쳐나가더라. 연극도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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