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김태균이 오늘(27일)도 선발에서 빠진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수원 kt전에서 2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우측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후 24일 대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진료를 진행했고,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당초 김태균의 지명타자 출장이 예상됐으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김 감독은 전날 “좋은 상황이 아니다. 무리시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미 지난 이틀 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태균은 경기 도중 대타 출장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6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 지난 22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64경기)을 경신했고, 현재는 1994년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일본 최다 기록(69경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타 출장은 기록 중단의 위험성이 크다.
한편 최근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를 4번타자에 배치했다. 최진행이 5번으로 내려갔고,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포수 최재훈은 7번으로 올라왔다. 테이블세터는 정근우-이용규가 아닌, 정근우-하주석이 맡는다. 이용규는 9번에서 새 테이블세터를 뒷받침한다.
▲ 한화 선발 라인업
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송광민(3루수)-윌린 로사리오(1루수)-최진행(좌익수)-최재훈(포수)-이양기(지명타자)-장민석(우익수)-이용규(중견수)
[한화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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