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흔들렸다. 올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보우덴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보우덴은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경기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윤석민을 상대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개의 공을 던졌지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보우덴은 이어 1-0으로 앞선 2회말도 허정협(포수 플라이)-채태인(좌익수 플라이)-김민성(삼진)을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보우덴의 무실점 행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이택근(2루타)과 박정음(안타)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맞은 무사 1, 3루 위기. 보우덴은 주효상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박정음의 도루로 몰린 1사 1, 2루에서는 송성문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보우덴은 허정협을 삼진 처리,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보우덴은 타선이 4회초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다시 실점을 범했다. 1사 1루서 이택근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1루 주자 채태인은 홈을 밟았다. 이후 박정음의 볼넷, 주효상의 유격수 땅볼로 맞이한 2사 1, 3루. 보우덴은 송성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실점이 추가된 채 4회말을 끝냈다.
보우덴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2-4로 뒤진 5회말 박치국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보우덴은 이날 4실점을 범했는데, 이 가운데 송성문에게 3타점을 허용했다.
시즌 개막 후 약 한 달이 흘렀지만, 이날 경기는 보우덴의 2번째 등판이었다. 어깨 근육통을 호소,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던 탓이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선 지난 21일 SK 와이번스전서 2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한 게 보우덴의 올 시즌 첫 등판 기록이었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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