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NC가 kt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구창모의 무실점 호투와 두 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중심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NC는 kt와의 3연전서 모두 승리하며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시즌성적은 15승 1무 8패가 됐다.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11승 12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선취점부터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내야안타를 때렸다.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폭투로 첫 득점했다.
3회말에는 나성범이 홈런포로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1사 이후 피어밴드의 5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NC 중심타선의 홈런행진은 6회말에 다시 이어졌다.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정확하게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NC의 3-0 리드.
NC는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원종현-임창민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kt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엄상백-이상화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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