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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완승(권상우), 유설옥(최강희) 콤비가 우여곡절 끝에 또 한 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8회에서는 납치된 김호순(전수진)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설옥과 하완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설옥과 하완승은 곳곳에 설치된 CCTV로 김호순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설옥은 김호순과 함께 있는 인물이 3년 전 납치 혐의로 지명수배 된 노두길(한기웅) 임을 알아차렸다. 노두길의 얼굴은 성형수술로 완전히 달라져있었지만 특유의 걸음걸이와 독특한 귀 모양은 유설옥에게 확신을 안겨줬다.
마음 급한 유설옥은 하완승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호순을 찾기 위해 섬으로 향했다. 하지만 홀로 김호순에게 도달한 유설옥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한기웅은 삽으로 그녀를 내리쳤고, 구덩이에 파묻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그 때 하완승이 겨우 섬에 도달했다. 그는 필사적으로 땅에 묻힌 유설옥을 구해냈고, 몸싸움 끝에 노두길을 제압하는 데도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3년 동안 잡지 못했던 노두길을 체포한 하완승은 언론이 인터뷰를 신청하는 영웅이 됐다. 베일에 쌓인 추리왕 유설옥은 이 모습을 재밌게 지켜봤다.
그런데 범인은 체포했지만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었다. 노두길에 의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다 상황이 끝난 뒤 정신을 차린 김호순에게 진실을 전하는 일이었다. 김호순은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김호순에게 하완승은 "당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도 있지만 살리려고 애쓴 사람도 있다"며 유설옥을 가리켰다. 어느새 유설옥과 하완승은 좋은 콤비가 되어있었다.
하완승에게는 하나의 성과가 더 있었다. 유설옥이 장도장(양익준) 사건의 증언을 약속한 것이었다. '추리의 여왕'에서 장도장은 '끝판왕' 혹은 주인공에 큰 고난을 안기는 존재가 될 전망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려운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있는 하완승, 유설옥 콤비가 장도장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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