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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을 시작했다.
쇼박스 측은 28일 오전 "'자전차왕 엄복동'이 지난 18일 남양주에서 크랭크 인 됐다"라며 "정지훈, 이범수, 강소라, 민효린 등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정지훈은 자전거 영웅 엄복동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코믹과 감동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 전반을 이끌어갈 전망.
그는 "실존인물 엄복동은 일제시대 자전거 하나로 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분이다. 그동안 다뤄진 적 없는 실존인물을 어떻게 연기할지 끝없이 고민 중이다. 새롭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범수는 빼앗긴 백성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조선인 자전거 선수를 육성하는 애국단의 후원자 황재호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제작자로 나섰다.
이범수는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고 흥미롭다. 제작자로서 첫 작품인 만큼,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선사하는 최고의 기대작을 만들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유성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화화 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여기에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전쟁에 잃고 애국단의 행동파 대원이 된 여인 김형신 역에는 강소라가, 조선인 자전거 선수단의 살림꾼이자 매니저 경자 역은 민효린이 연기한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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