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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리플A서 순조롭게 활약한다면 올 시즌 어느 시점에는 트윈스에 다시 합류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박병호(로체스터 레드윙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지 보름이 넘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버팔로전서 9회 2루타를 날린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12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됐지만,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햄스트링 부상 전까지 16타수 6안타 타율 0.375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MLB.com 미네소타 담당기자 렛 볼링어가 28일 미네소타 팬들과의 문답 코너에서 박병호를 언급했다. 미네소타의 한 팬이 박병호의 근황을 묻자 볼링어는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당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플로리다에서 야구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곧 재활 경기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볼링어는 "박병호는 인상적인 봄(시범경기를 의미)을 보냈다. 그는 미네소타의 레이더에 들어있으며, 건강하고 생산성을 보여주면 케니스 바르가스 대신 빅리그에 콜업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박병호의 파워는 정당하며, 올 시즌 트리플A서 순조롭게 활약한다면 올 시즌 어느 시점에는 트윈스에 다시 합류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박병호는 건강부터 해결해야 한다. 재활이 가장 중요하다. 자리싸움은 그 다음이다. 박병호가 시범경기서 보여줬던 생산력만 다시 보여주면 빅리그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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