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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남궁민이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13년 전 의리에서 비롯된 일이다.
28일 KBS 2TV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남궁민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남궁민과 '개그콘서트'의 조합은 쉽사리 상상할 수 없던 일. 의외의 행보 뒤에는 '남궁민의 보은'이 자리 잡고 있었다. 과거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기 때문.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남궁민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당시 신인 연기자와 다름없던, 남궁민을 '뮤직뱅크' MC로 발탁해준 고마움으로, 이황선 CP의 요청에 고민하지 않고, 의리하나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황선 CP는 남궁민이 지난 2004년부터 2005년 KBS 2TV '뮤직뱅크' MC로 활약할 당시 이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현재 '개그콘서트' 책임 프로듀서로 있는 이런 이황선 CP의 부름에 흔쾌히 응한 것. 남궁민은 연기 뿐 아니라 의리 역시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KBS 2TV 드라마 '김과장' 종영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남궁민은 오는 17일 '개그콘서트' 녹화에 임한다. 또 내달 초부터 SBS 드라마 '조작' 촬영에 돌입하며 5월 11일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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