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업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김상수(삼성 라이온즈)가 돌아왔다. 김상수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대신 백상원이 말소됐다.
김상수는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 이탈해 있었다. 주장인 김상수이기에 팀의 부진이 더욱 마음 아팠을 터.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상수는 "팀이 너무 안 좋은 상황인데 힘을 보태지 못해서 미안했다"며 "같이 힘 모아서 풀어 나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경기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고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업 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즐겁게 하는 분위기는 자신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라고 하지 않는가. 침체돼 있는 상황인데 밝게하다보면 운도 따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지금은 강팀이 아니다. 제일 약팀으로 사람들이 보고 있다"라며 "이럴 때일 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더 활발하게 해야할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수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소속팀 삼성 또한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삼성이 김상수 합류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꾸며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김상수(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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