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이 롯데를 꺾고 주말 3연전서 먼저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말에 터진 정진호의 쐐기 솔로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성적 11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에 ‘-1’로 다가섰다. 반면 롯데는 2연패로 시즌성적 12승 12패를 기록, 5할 마지노선에 이르렀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5회까지 0의 균형이 계속됐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고,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1실점 호투로 맞불을 놓았다.
선취점은 홈팀 두산이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 정진호가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고, 1사 이후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1타점짜리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 정진호를 불러들였다.
두산은 7회말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가 롯데 바뀐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두산의 2-0 리드.
두산은 7회부터 가동된 중간계투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9회까지 2점의 리드를 지켰다. 6이닝 무실점 괴력투를 펼친 선발투수 니퍼트는 덕분에 시즌 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승회-이용찬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정진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박시영-윤길현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2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더스틴 니퍼트(상), 정진호(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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