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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짜뉴스의 위력을 절감했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거짓말 안 하는 추격적인 '진실게임' 편으로 꾸며졌다.
'진실게임' 편은 서로에게 얼마나 진실 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갓 들어온 친구는 믿지 않지만 10여년 함께 한 친구들은 내장까지 믿는다"라며 양세형을 견제해 텃세를 부린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모인 멤버들은 거짓말 탐지기와 표정행동 분석가의 분석을 통해 속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보다 '런닝맨' 멤버가 좋다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했다가 거짓 결과가 나와 웃음을 샀다.
유재석은 일부 멤버가 바뀌었으면 하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했고 그의 속마음은 진실로 판명 됐다. 그러나 교체 대상 멤버가 하하 기준 오른쪽에 있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했다가 거짓이란 결과가 나와 박명수와 정준하의 얼굴이 굳기도 했다.
여의도에 모인 멤버들에게 의문의 사람들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그림자'로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한 명씩 추가 됐다.
양세형은 박명수에게 "아까 재석이 형이 한 명을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게 본인이라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마지못해 "예"라고 답했다. 이어 "'무한도전' 위해 모두 하차할 수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했다가 심박수가 올라가 그림자가 추가되기도 했다.
정준하는 박명수가 퍼뜨린 가짜뉴스에 줄곧 술래로 오해를 받았다. '술래가 없는 술래잡기'로 제작진은 "오늘 사실이 아닌 추측, 의심, 선입견이 거짓말을 낳았다. 제작진이 거짓말 한 건 아니고 술래가 몇 명인 것을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최후의 관문 '진실의 종'에서 진실을 말할 경우 상금 300만 원을 획득한다. '상금을 기부하겠냐'는 공통 질문에 양세형, 하하, 유재석, 정준하, "예"라고 답했으나 양세형, 하하, 정준하의 속마음은 거짓으로 이들은 물폭탄 세례를 맞았다. 박명수는 "아니오"라고 말했고, 진실의 종이 울리며 본인만 머쓱해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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