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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 팀의 6-3 승리에 일조했다. 타율은 0.275까지 올랐다.
전날 결장으로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3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도 2안타와 볼넷을 기록해 최근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수비 시프트를 깨트리는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초구를 노린 추신수는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는 내야를 벗어나 외야초입부에서 타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강하게 튀어 오른 타구가 에스피노자의 얼굴을 맞고 크게 굴절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6회말 이닝 세 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제시 차베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추가해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홈팀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 호투와 루그네드 오도어, 카를로스 고메스의 투런포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6-3으로 꺾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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