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원중은 6회까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포수 김사훈과 찰떡 호흡을 과시해 안정감 있는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11일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선 그는 이닝 내내 힘이 넘쳤다. 삼자범퇴이닝을 3번이나 기록해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삼진을 5개나 뽑는 위력투도 선보였다.
경기 후 김원중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후 휴식기간을 가졌다. 체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구위가 괜찮았다. 무엇보다 (김)사훈이 형의 볼 배합이 좋았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원중.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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