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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가 잃은 돈이 40억 원 이상이라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남편이 지금 한 달 용돈으로 40만 원을 받아서 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 "결혼을 할 때 남편이 빚이 있다고 하더라. 1993년도 당시에 2억 5천만 원이었다. 당시 나는 빚이 있는 삶은 생각해보지 못해서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남편도 큰 걱정이 없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강주은은 "그리고 당시 남편의 일을 18년간 도운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돈 10억 원이든 통장을 들고 도망가버렸다. 남편은 그 사람에게 레저스포츠회사까지 차려준 상황이었다. 나는 남편에게 '10억 원이 든 통장을 돌려받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는데, 남편은 '주은아, 돈을 빚진 사람이 더 불행한 거야. 돈을 벌려면 벌 수 있어'라고 반응을 했다. 당시 그렇게 말하는 남편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그런데 한 편으로 그런 바위 같은 남편의 모습이 좋았다. 물론 그 돈 때문에 내가 힘들게 살줄은 당시에는 미처 몰랐다. 그렇게 남편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은 사람이 많다. 40억 원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남편은 내게 용돈을 받게 됐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최민수는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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