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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 LA 다저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류현진의 투구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무려 973일만의 승리투수다.
류현진은 이날 5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득점을 내줬지만, 이후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매 이닝 탈삼진을 뽑아내며 ‘닥터K’다운 위용도 뽐냈다.
타선 역시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응집력을 뽐냈다. 다저스 타선은 1~2회말 각각 1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빼앗았고, 6회말에는 앤드류 톨레스가 쐐기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MLB.com은 “다저스는 류현진의 안정적인 투구, 홈런 2개를 묶어 필라델피아와의 홈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이어 “류현진으로선 2014년 이후 첫 선발승이었다. 어깨수술 탓에 재활기간을 거쳤던 류현진은 이날 5⅓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8일 샌디에이고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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