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희, "전북전 패배로 주눅들지 않는 법 배웠다"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주장’ 한찬희가 전북 현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한찬희는 1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취재진과 만난 한찬희는 “전북전은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먼저 위축되면서 경기가 잘 안 됐다. 전남에서 뛰며 해본 상대에서 처음에는 긴장을 안했는데, 패스 미스가 반복되면서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실력을 다 못 보여줘서 아쉽다. 그러나 전북전 패배로 주눅들지 않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본선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답했다.

한찬희는 주장으로서 팀에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전에서 아쉬웠던 점은 밝게 팀을 이끌지 못한 것이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 팀적으로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U-20월드컵에 대해선 “축구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이번 월드컵은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태용호는 1일 파주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8일 파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승경기를 시작으로 11일은 청주에서 우루과이와, 14일에는 고양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5월 20일 개막하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A조에 속해 기니(20일,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전주), 잉글랜드(26일, 수원)와 차례로 맞붙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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