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볼티모어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호투를 앞세워 보스턴을 제압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2연승과 함께 4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16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보스턴은 13승 12패가 됐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 균형을 깬 건 볼티모어였다. 5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스쿱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J.J.하디와 라이언 플래허티가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칼렙 조셉이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매니 마차도가 릭 포셀로의 6구를 공략해 비거리 118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8회 1사 1, 3루서 상대 실책과 마크 트럼보의 좌전 적시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8회말 선두타자 마르코 에르난데스의 2루타에 이은 앤드류 베닌텐디, 헨리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딜런 번디는 7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이어 대런 오데이-브래드 브락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트럼보와 스쿱이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보가츠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타율 0.297(3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에서 머물렀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