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SK 윤희상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희상은 올 시즌 5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인 26일 LG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2사사구 5실점 투구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주중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홈 마운드에 올랐다.
윤희상은 1회초부터 실점했다. 내야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쳐 순식간에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윌린 로사리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초와 3회초에도 계속 주자를 내보냈다. 2회초 1사 이후 장민석에게 내야안타, 2사 이후에는 이용규에게 다시 번트안타를 허용했다. 3회초에는 앞서 적시타를 허용했던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주자들을 모두 범타로 엮어내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윤희상은 4회초에 다시 크게 흔들렸다. 김회성과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 정근우와 이양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5회초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희상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아웃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후속타자 정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교체됐다.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2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데는 실패했다.
중간계투 채병용이 후속타자를 막아 실점은 추가 되지 않았다. 윤희상의 투구수는 110개. 스트라이크는 75개, 볼은 35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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