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송승준이 최근 2경기 호투에 힘입어 5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송승준은 지난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 4월 25일 사직 한화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였다.
3일 kt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 역시 송승준의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직구 구위가 워낙 좋아 포크볼까지 효과가 뛰어났다”라며 “구속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카운트 싸움도 잘해주고, 볼넷이 없다. 승부를 짧게 끊어가면서 투구수도 적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승준은 지난 2차례 모두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원중, 박진형 등 어린 투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나섰던 것. 그러나 최근 페이스를 보면 정상 로테이션 합류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에 대해선 “일단 다음주 화요일(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코치들과 좀 더 상의를 하면서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조 감독은 “저렇게 잘 던지는데 어떻게 뺄 수 있겠는가”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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