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IA 외국인투수 팻 딘의 3일 고척 넥센전 선발등판이 불발됐다. KIA 선발로테이션이 전체적으로 조정될 듯하다.
딘은 4월14일 광주 넥센전서 9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날 엉덩이에 타구를 맞았다. 이후 21일 잠실 LG전, 27일 광주 삼성전에 정상적으로 등판했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3일 고척 넥센전서 선발 등판하는 게 맞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2일 고척 넥센전 승리 직후 딘 대신 양현종을 3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4월 28일 광주 NC전서 6⅔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흘 쉬고 닷새만에 등판하게 됐다.
딘이 넥센전 사구 이후 훈련량이 조금 부족했다는 게 KIA 관계자 설명이다. 그 사이 통증도 조금 있었고, 김기태 감독도 이날 딘이 등판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딘의 등판 날짜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KIA 선발로테이션 순번이 조정될 듯하다. 개막 이후 KIA 선발로테이션은 헥터 노에시~팻 딘~양현종~임기영~5선발이었다. 5선발에는 최근 복귀한 김진우가 들어갔다. 정황상 딘이 임기영과 김진우 사이에 들어가거나 김진우 다음 순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좌완인 양현종에 이어 등판하는 건 같은 3연전서 맞붙는 타자들에겐 왼손투수에 대한 적응력만 키워주기 때문이다.
[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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