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오스마르(스페인)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에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의 오스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오스마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공식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남전이 부상 복귀전이었던 오스마르는 안면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스리백 중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오스마르는 선제골 뿐만 아니라 곽태휘와 함께 팀 수비를 조율하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안양과의 FA컵 경기에서 코뼈 부상을 당한 오스마르는 2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부상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스마르에 대해 "체력적으로 날씨가 더워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노련한 선수 답게 수비를 잘 컨트롤했다. 곽태휘와 오스마르가 복귀했기 때문에 수비에서 더욱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이 부상에서 복귀한 오스마르의 활약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얻은 반면 전남에게는 수비수 고태원의 예상치 못한 부상이 뼈아팠다. 고태원은 서울 윤일록의 슈팅을 저지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고태원은 부상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고 전남은 필드플레이어 숫자가 한명 부족한 상황에서 맞이한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전남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가장 적은 28명의 선수단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한찬희와 이유현은 20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된 가운데 부상 선수들로 인해 경기 엔트리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전남은 서울전을 앞두고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영욱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노상래 감독은 경기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남은 올시즌 초반 5연패 이후 3연승을 거두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에 대해 노상래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팀 이탈 여부가 초반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과 전남의 경기에선 결승골 장면에서 양팀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전남은 예상치 못한 수비수 고태원의 부상으로 이후 경기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노상래 감독은 "전반전 초반에 예상치 못한 부상 선수가 나온 상황에서 실점했다.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울려고 했는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했다. 전반전 초반에 소극적인 운영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부상 선수가 있었다. 우리 스쿼드 내에서 최선을 다해 후반전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경기 운영이 어려웠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반복적으로 부상자가 나오지만 나머지 선수들로 준비를 잘하겠다. 오늘 패했지만 중위권 싸움에서 큰 차이가 없다. 선수들과 힘을 내서 힘든 부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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