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4승’ 롯데, kt 꺾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롯데가 kt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주중 3연전서 2승 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시즌성적은 15승 14패가 됐다. 반면 kt는 전날 승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 13승 16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이후 오정복과 박경수가 연속안타로 1,2루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유한준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2회초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1사 이후 최준석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자신의 개인통산 2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4회초에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대호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솔로포로 1점을 더했다.

kt는 6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1,3루 찬스를 계속 이어갔으나 후속타자 장성우가 범타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롯데는 1점의 점수 차를 9회지켜 최종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윤길현-장시환-손승락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은 3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배우열-홍성용-엄상백-이상화-김재윤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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