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울산이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5승2무3패(승점 17점)를 기록해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4위에 올라있던 수원은 4연승이 불발되며 3승5무2패(승점 14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조나탄과 서정진이 공격수로 나섰고 산토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우와 조원희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상민과 장호익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곽광선 민상기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울산은 이종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르샤와 김승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상운 이영재 정재용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명재 강민수 리차드 김창수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수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7분 서정진의 패스에 이어 조나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울산은 전반 31분 김승준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승준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오르샤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양형모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이어받은 김승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43분 속공 상황에서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에 이은 역습 상황에서 오르샤의 패스에 이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창수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리차드가 골문앞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정진과 이상민을 빼고 염기훈과 김민우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울산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조수혁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후반 26분 조나탄 대신 박기동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은 후반 27분 한상운 대신 박용우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후반 28분 김종우가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종우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만회골 이후에도 계속되는 공격 시도와 함께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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