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발전하는 모습 보여 기분 좋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울산 김도훈 감독이 수원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울산과 수원 모두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팀은 원정에서 호랑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어 좋았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우리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반전 동안 위협적인 속공을 통해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선 "우리팀은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여러명있다. 전략적으로도 필요한 장면이었고 맞아떨어져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는 좋은 옵션"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추가골을 터트린 수비수 리차드에 대해선 "수비수이면서도 역습에 가담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차드는 공격성을 가지고 있고 그런 장점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선 "챔피언스리그를 탈락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시 해보자는 마음가짐이다. 서로 말도 많이하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내가 크게 할 일이 없다고 느낄 만큼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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