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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같은 그룹이라 해도 센터와 그렇지 않은 멤버들 간 인기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정도다. 하지만 이를 실력과 노력으로 좁혀나간 아이돌들도 있다. 센터 자리가 중하지 않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멤버들을 꼽아봤다.
요즘 가장 핫한 보이그룹 멤버는 2PM 준호가 아닐까. KBS 2TV '김과장'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서율 캐릭터를 완벽 소화, 대세 스타로 우뚝 섰다. 사실 2PM 내에서 닉쿤, 택연과 비교해 주목받는 멤버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느새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서 조연을 시작으로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기억'까지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바 있다.
박형식 역시 제국의 아이들에서 광희와 임시완에 가려진 멤버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3년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에서 이진욱 아역으로 등장, 브라운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로 눈도장을 찍고 '가족끼리 왜 이래' 주연 자리를 꿰차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최근 종영작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뿐만 아니라 예능감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다.
인피니트 호야도 비록 센터 멤버는 아니었지만 연기돌로 준호, 박형식과 같은 꽃길을 걷는 중이다. 2012년 '응답하라 1997'로 강렬한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현재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직장인들의 애환을 이야기하고 있다.
블락비의 간판은 지코이지만 요즘 멤버 박경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뇌요미'(뇌+귀요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명석한 두뇌를 소유, 여기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자랑하며 소녀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씨스타 막내 다솜도 언니들을 위협하는 연기돌로 활약 중이다. 2013년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로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뒤, 최근 주말극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순옥 작가 신작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 역을 맡아 '국민 악역' 등극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JTBC, SBS, tvN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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