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중심타선의 부활을 간절히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득점권 침묵이다. 안타 및 4사구를 통해 꾸준히 찬스를 만들어내지만 누상의 주자들을 불러들일 해결사가 없다. 팀 타율은 리그 4위(0.279)로 상위권인 반면 득점권 타율은 0.252로 리그 9위에 머물러있다.
4월 내내 4할 타율을 유지하던 이대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0.200 3타점의 부진에 빠졌고, 손아섭, 강민호, 최준석 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7일 사직 KIA전에 앞서 만난 조 감독도 “출루율은 높은데 득점권 타율이 떨어져 있다. 손아섭, 이대호, 최준석, 강민호가 결국은 해줘야 한다. 중심타선이 막히면 방법이 없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이대호에 대해선 “초반에 너무 잘 쳐서 기대감이 높아진 부분도 있다. 사실 지난 두산전 퇴장 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었다”라며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 타순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날 이대호를 4번이 아닌 3번에 배치했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 후, 이날 경기 전 자발적 특타를 진행하며 부진 탈출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롯데는 7일 KIA전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이틀 간 만원사례를 기록했기에 연패는 더욱 아쉽다. 조 감독은 “스윕은 막아야 한다. 오늘은 총력전이다. 박진형이 5이닝 이상만 막아주면 박시영, 장시환, 손승락을 전부 투입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