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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S로마가 AC밀란에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위 다툼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로마는 8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열린 2016-17시즌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AC밀란에 4-1로 이겼다. 로마의 공격수 제코는 AC밀란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려 올시즌 리그 27호골과 함께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로마는 이날 승리로 25승3무7패(승점 78점)를 기록해 나폴리(승점 77점)에 승점 1점 앞선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로마는 선두 유벤투스(승점 85점)와 오는 14일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로마에 승리를 거두면 유벤투스의 세리에A 6연패가 확정된다.
로마는 AC밀란을 상대로 전반 8분 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제코는 살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제코는 전반 28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제코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AC밀란은 후반 31분 파살리치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로마는 후반 33분 엘 샤라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제코의 패스를 이어받은 엘 샤라위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AC밀란은 후반 41분 수비수 팔레타가 퇴장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이후 로마는 후반 42분 데 로시가 페널티킥 쐐기골을 기록했고 로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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