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남성들의 무지한 성지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8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자위' 편이 그려졌다.
이날 서유리는 남성과 여성의 자위 경험 설문지 결과를 밝혔고 출연진들은 예상보다 높은 여성들의 자위에 놀라워했다.
이어 은하선 작가는 "내가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자위행위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켰다. 난 당연히 해봤다고 체크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이 반에서 자위 경험이 있는 학생은 단 한 명이라고 하더라. 저 수치보다 더 많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유리는 "여자들 사이에서는 자위를 금기시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이현재 전문가는 "선생님이 학생들에 성교육을 할 때 야동, 자위를 언급할 수 없다고 한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방송인 정영진은 "청소년들은 음란 동영상을 통해서 성을 배운다. 왜곡된 성 인식에 치우쳐질 거 같다"라며 걱정했고, 서유리는 "한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걸 본 적이 있다. 남자들이 '여자는 생리를 하루에 한 번만 하고, 참으면 된다'고 알고 있더라. 또 생리대의 크기는 체형 맞춤형이라고 하더라"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봉만대 감독은 "인성 교육과 성교육을 교과목으로 가르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은하선은 "자위 자체를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 자신의 성기를 본 적이 없거나 만진 적이 없다는 여성도 있다"라며 문제점을 꼬집었고, 박미선은 "단어를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