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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부모님께 11세 연상 레이싱모델 지연수와 비밀결혼을 한 것을 사과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이하 '안녕')에서 정찬우는 출연진들에게 "우리 방송이 나가는 날이 어버이 날이다. 살면서 부모님한테 죄송했다거나 지금이라도 풀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일라이는 "일단은 비밀 결혼을 했다는 게..."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신동엽은 "부모님도 모르게? 그건 죄송스러운 게 아니라 천하의 불효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일라이는 이어 "우리 엄마가 계약 다 끝나고 그때도 사랑하면 결혼해도 된다고 했는데 어차피 그래도 사랑할 거니까 그냥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그때 얼마나 속상하셨겠냐 부모님이"라고 말했고, 일라이는 "많이 속상해 하셨을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그럼 어서 무릎 꿇고 사과해라"라고 제안했고, 일라이는 무릎을 꿇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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