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로맥이 SK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SK 선수단에 합류했다. 일단 이날 1군 등록은 되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지켜보며 분위기를 익힐 계획이다.
SK는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대니 워스를 지난 5일 웨이버 공시했다. 이어 7일 로맥 영입을 발표했다. 1루수와 외야수는 물론이고 3루수도 볼 수 있어 붙박이 3루수인 최정의 체력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로맥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트리플A팀 엘파소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4월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은 로맥과의 일문일답.
-한국에 오게 된 소감은?
"기대가 많이 된다. 며칠 동안 야구를 하지 못했는데 운동장에 나와서 운동을 하니까 좋다. 선수들이 많이 환영해 준 덕분에 벌써 한 시즌을 같이 한 기분이다"
-한국에 오고 싶어했다는데?
"기회에 대한 부분이 가장 컸다. 메이저리그에 있게 된다면 로스터의 마지막 선수이거나 그렇지 못할 수도 있었다. 매일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다. 또한 이길 수 있는 팀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부분도 중요했다. 그리고 기존에 알던 많은 친구(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해준 부분도 작용했다"
-작년에 일본에서 동양야구를 경험했다
"우선 한국에서 직접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멕시코, 도미니카에서 윈터리그도 뛰었다. 이런 많은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기회 문제라고 생각한다. 1, 2경기에서 못 친 뒤에 곧바로 2군에 내려가고는 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내가 한국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경험이기도 하다"
-워스와는 예전부터 친했는데?(로맥과 워스는 2015시즌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팀인 레노 에이시스에서 함께 뛰었다)
"우선 대니(워스)가 좌절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도 팀과 야구장, 주거 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말만 많이 해줬다. 워스 자신은 본인이 플레이를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슬퍼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 가장 자신있는 곳은?
"글러브는 모든 종류를 다 가져 왔다. 3루수와 2루수도 볼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 가장 긴 시간을 뛰게 하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콜업 가능성도 있었는데 한국에 온 이유는?
"사실 (샌디에이고) 프런트에서 곧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 때 동시에 SK에서 제안이 왔다. 고민 됐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게 된다면 꾸준히 플레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나와 가족들에게 한국행이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은?
"일단 파워가 큰 강점이지만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도 때릴 수 있고 볼넷도 얻을 수 있다. 우리팀에 좋은 타자가 많기 때문에 홈런만 친다는 생각이 아닌, 볼넷도 받아들이겠다. 내가 아닌 다음 타자도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공만 강하게 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SK 유니폼을 입은 제이미 로맥.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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