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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숙집 딸들’이 남녀 아이돌그룹에게 집밥을 선물하며 막을 내렸다.
9일 밤 KBS 2TV ‘하숙집 딸들’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하숙집 딸들’ 출연진들은 남성 아이돌그룹 SF9의 숙소를 방문했다. SF9의 칼군무, 연기 등 매력 발산에 숙소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미숙이 SF9의 칼군무를 보고 “너무 신기하다”며 “인형 같아 다”라고 평했을 정도.
서울 출신 멤버들이 많은 SF9. 이에 이수근은 “숙소 생활을 하면 부모님들이 야식 같은 거나 반찬 같은 거 가져다 주는 건 괜찮지 않냐”고 말했고, 태양은 “초반에는 음식 만들어서 가져다주시고 냉장고에 채워주셨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숙소에 있을 시간이 없어 시켜먹거나 요리를 못해 먹어서 다 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물었다. 찬희는 “오랜만에 저희 어머니 음식이 먹고 싶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제가 치즈를 좋아해서 계란찜에 치즈를 섞어서 만들어주셨는데 그 때부터 치즈 계란찜을 좋아한다. 그리고 대전에서 저희 부모님이 아귀찜 가게를 잠깐 운영했다. 그래서 아귀찜도 먹고 싶다”고 답했다. 영빈은 “어머니께서 과일이랑 마 이런 걸 갈아서 아침마다 주시는데 그게 먹고 싶다”며 “그런 거 섞어서 주셨는데 그립다”고 회상했다.
‘하숙집 딸들’ 멤버들은 프리스틴의 연습실도 찾았다. 프리스틴 멤버 주결경은 비파 연주를 선보여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어떤 음악이든 섹시하게 춤을 춘다는 레나가 주결경의 비파 연주에 맞춰 춤을 추기도. 은우는 주부애(주먹을 부르는 애교), 예하나는 파워댄스를 선보였다. 초등학생 시절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해 이미숙을 만난 적 있다는 시연은 순식간에 몰입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감성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프리스틴은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 이수근, 붐에게 편의점 음식으로 만든 ‘레나르보나라’, ‘순대 치즈 밥이 유하’를 대접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프리스틴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묻자 주결경은 “중국에서 왔는데 집에 안 간지 1년이 넘었다. 집밥을 먹고 싶은데 혹시 해주실 수 있을지”라며 중국에서 먹던 홍샤오로우와 바바오판을 부탁했다.
이에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 이수근, 붐이 찬희가 원한 치즈달걀찜과 아구찜, 주결경이 원한 홍샤오로우와 바바오판을 직접 만들었다. 맛있는 집밥을 먹은 후 SF9 영빈은 “맛있는 집밥 감사드린다. 저희가 꼭 잘 돼서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프리스틴 주결경은 “조심스럽게 이야기 꺼냈는데도 불구하고 신경 써줘서 감사하다. 어렸을 때부터 TV로 뵙던 분인데 실제로 뵈어 영광스럽고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하숙집 딸들’ 제작진은 방송 말미 “그동안 ‘하숙집 딸들’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으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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