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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결혼을 앞둔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이 생방송 라디오에서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이동건은 9일 밤 방송된 KBS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 1주년 특집 게스트로 출연해 DJ인 조윤희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동건은 "요즘 기운으로만 따지만 대한민국에서 날 따라올 사람이 없다. 조윤희 남편 이동건입니다"라는 자기소개로 청취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조윤희도 "커플이 되고 (함께 하는 것은) 오늘 방송이 처음이다. 부끄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거침없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첫 키스를 묻는 질문에 "차 안"이라고 답했고,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망설임 없이 "2세가 생긴 것"을 꼽았다.
두 사람은 2세의 태명이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극중 아기와 똑같은 '호빵이'라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조충현 아나운서는 "호빵이가 미래에 연기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고, 조윤희는 "밀어주겠다"고 답했다. 이동건은 "조윤희 뜻대로"라고 거들었다.
거침없이 애정을 고백하는 이들의 모습에 청취자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노래는 윤종신의 '그대 없이는 못 살아'였다.
조윤희와 이동건은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2일 혼인신고와 임신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동건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촬영이 끝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윤희와 이동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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