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V리그 경력은 없지만 벌써부터 현장에서 호평을 받는 선수가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하는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 10일 장충체육관.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헤일리, 이바나 등 V리그 경력을 갖춘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체육관을 찾은 각 팀 감독들도 V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주목하면서도 V리그에서 뛴 적은 없지만 드래프트에서 뽑을 만한 선수로 이리나 스미르노바(27·러시아)의 이름을 꼽고 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등 현장을 찾은 사령탑들은 "이리나도 괜찮은 것 같다"고 주목했다.
지난 시즌 헝가리에서 뛰었던 이리나는 헝가리안컵 챔프전 MVP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헝가리,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리그에서만 뛴 경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 온 게 처음"이라는 이리나는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라는 과정이 모두 처음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어 재밌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리나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은 무엇일까.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힘보다는 기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리나는 평소 V리그에 대한 인상으로는 "V리그가 수비 위주이면서 공격 속도가 빠르다고 알고 있다. 경기할 때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유럽리그에 흥미가 컸는데 지금은 아시아에도 굉장히 흥미가 생겼다"고 한국을 찾은 이유를 밝힌 이리나는 "만약 뽑힌다면 공격수로서 많은 득점을 올려서 팀을 이기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도 덧붙였다.
[이리나. 사진 = 장충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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